급 우울해진 오늘이네요. 그래서 냉장고에 들어있던 알콜 소환했네요. 지난번 이마트에 갔을 때 소심하게 하나 챙겨뒀던 아이싱 자몽맛입니다. 가격은 기억이 안나네요. 이제보니 몇개 더 쟁여둘걸 괜히 고민했나 하는 생각입니다. 상큼한 자몽맛이 좋은 막걸리 아이싱입니다. 알콜도수는 4도이네요. 일반백주는 5도 정도이니 맥주보다는 도수가 조금 낮습니다. 그래서 그런지 맥주보다는 덜 취하는 느낌이예요. 달달한 자몽맛에 빠지니 술이 정말 술술술 들어가서 오늘밤 꿀잠잘 것 같습니다. 국순당 막걸리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이렇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자몽맛으로 만들었으니 진짜 꿀맛이네요. 벌써 거의 한캔을 다 마셔가서 아쉬울정도입니다. 가끔씩 뭔가 속이 답답해서 잠이 안올것같다는 생각을 하면 미리 사몬 맥주 한캔 마시면서..